베트남 보건부는 1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감염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 1월 하순부터 시작된 국내감염자 수는 총 8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는 전원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확인됐다. 타 지역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일에는 수도 하노이에서 학교가 재개되는 등 전국 63개 성시 중, 61개 성시의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게 된다.
1월 하순부터 국내감염이 확인된 13개 성시 중, 북부 호아빈, 디엔비엔, 하장, 흥옌, 박장, 박닌, 꽝닌, 중부 잘라이, 남부 빈즈엉, 호치민 등 10개 성시가 16일 연속, 하노이가 13일 연속, 북부 하이퐁시가 6일 연속 신규 국내감염자가 0명이다.
■ 하이즈엉성 전체 봉쇄, 3일 해제
하이즈엉성 인민위원회는 1일, 총리지시 16호에 따른 봉쇄를 예정대로 2일까지 실시하고, 3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감염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대응해 나간다.
성내 12개 행정구역 중 4개 지역은 총리지시 15호에 따라 대응해 나간다. 16호보다는 완화된 조치이나, 생필품 판매 등 필수업종만 영업할 수 있다. 나머지 8개 지역은 총리지시 19호에 따라, 호텔, 음식점 등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베트남의 누적감염자 수는 1일 감염이 확인된 해외유입 5명 포함 총 2461명이며, 완치자는 1876명. 격리조치·경과관찰 대상자는 6만 693명이며, 이 중 자가격리가 4만 7835명, 시설격리가 1만 2298명, 병원격리가 56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