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2월 25일, 제약회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시노팜 산하 우한생물제품연구소가 신청한 신종 코로나 백신에 대해, 모두 이날자로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승인된 신종 코로나 백신은 총 4종으로 늘었다.
칸시노의 제품은 유전자 운반역인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중국인민해방군이 군사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칸시노가 발표한 최종임상실험 중간결과에 의하면, 1회 접종으로 4주후에 발병을 막는 효과는 65.28%, 중증화를 막는 효과는 90.07%라고 한다. 중국에서 이 종류의 신종 코로나 백신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시노팜 산하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와, 시노백 바이오텍 산하 베이징 커싱중웨이생물기술(北京科興中維生物技術)이 개발한 불활성 백신 2종에 대해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에서는 의료종사자와 고령자, 해외출장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9일까지 총 4052만회 접종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