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월 4주차(23~25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39%가 긍정 평가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했다.
긍정 평가는 2월 1주차(2월 2주차는 조사 미실시)부터 39%를 유지 중이며,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p)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40%를 기록한 이후,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 후반을 기록하며 40%대 벽을 두 달 넘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7%)가 첫 손에 꼽혔다.
이밖에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1%)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