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테리어와 가구·가전업계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황에도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가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10조18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가정용 업체들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 실적이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 관련 업체 6곳(한샘·이케아·오늘의 집·현대리바트·모던하우스·까사미아)의 소비자 결제 금액을 추산한 결과, 3조7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만 20세 이상 내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을 토대로 표본 조사해 산출했다. 지난 2019년 추정 결제액(2조4086억원)보다 무려 1조3000억원가량(53.6%) 증가한 수치다.
[그래픽=김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