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5년간 관광개발계획의 청사진으로 적용될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제6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이 2021년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2022~2026년까지 적용된다. 도는 이번 연구에서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7차 계획에서는 기존 제6차 계획에서 제시된 관광개발전략을 재점검해 보완하고, 새로운 관광진흥 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발굴해 청사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기술·산업 간 융·복합화 등 사회 대내외 관광환경의 변화를 반영한다.
특히 감염병 확산 등 관광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도 포함해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관광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난해 도 자체적으로 수립한 ‘경기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이번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반영해 5개년 관광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경기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은 ‘관광으로 행복한 글로컬(Glocal) 관광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포스트 코로나 성장동력 확보 △경기도형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주도형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경기도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실현 △경기관광 국제브랜드화 전략 추진을 골자로 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이번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과거 대규모·단체관광 중심의 관광정책을 탈피해 새로운 지역 관광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KIR)에서 오는 3~12월 약 10개월간 수행하며,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조정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