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서비스 장애 보상으로 영화 140편 제공…"복구 진행 중"

2021-02-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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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된 '영화' 카테고리 유료콘텐츠로 보상…이용자 사과 차원

웨이브 서비스 장애 보상 공지. [사진=웨이브 제공]

지난달 일부 콘텐츠에서 재생 오류를 일으킨 웨이브가 서비스 복구를 마치기 전에 이용자에게 유료 영화 140편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9일 웨이브는 "일부 콘텐츠 재생 오류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 여러분에 사과의 마음을 담아 프리미엄 영화를 1개월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웨이브에서 무상 제공하는 콘텐츠는 유료회원에 개별구매 영화 40편(2주간 20편씩 2회), 전체 회원에 키즈영화 100편(2주간 50편씩 2회) 등이다.

이용 기간은 전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달간이다.

1차 보상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유료회원에 무상 제공하는 콘텐츠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런', '대장 김창수', '국제수사', '800' 등 20편이다.

무료회원을 포함한 전체 회원에 제공하는 장애 보상 키즈영화는 '극장판 프리파라 프리즘 투어즈',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즌4: 아슬아슬 구조대작전', 겨울왕국의 무민', '뚝딱뚝딱 밥아저씨: 메가 머신의 역습', '강아지똥'을 포함해 50편이다.

오는 22일부터는 2차 보상 영화가 2주간 제공된다.

이번 영화 무상제공은 최근 웨이브의 일부 주문형비디오(VOD) 재생 장애에 대한 고객 보상 차원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웨이브 서비스상의 오류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VOD에 오류가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할 것"이라며 "완벽히 복구한 뒤 보상책을 제공하면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먼저 복구 완료된 영화 카테고리에서 그간 유료로 봐야 했던 프리미엄 영화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웨이브는 지난달 29일 있었던 키즈 프로그램 송출오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동에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별도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인전용 영화 메뉴 폐지, 콘텐츠 등록 프로세스 정비, 딥러닝 통한 유해물 모니터링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키즈 전용 계정 제공, 키즈 프로그램 강화 등 유아·어린이 시청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면서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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