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인턴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한일병원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고 있다.
4일 오후 한일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사이트는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해 사이트가 차단됐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한꺼번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다운된 것. 홈페이지 정상 접속은 금일 밤 12시 초기화되면 가능해진다.
한일병원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조민씨의 합격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신규간호사 합격자 발표 때는 112명의 이름은 물론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했던 것과는 상반된다.
한일병원은 지난 1~2일까지 전공의 1차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했고, 모집 정원 3명 중 조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 선발에는 의사국가시험 6%, 의대 내신성적 20%, 면접 15%가 반영됐다.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 소식에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일병원 수준 알겠네(ku***)" "한일병원 구경가야겠다(wo***)" "한일병원 이런 식으로 계속 의사 뽑았나? 무서워서 병원 가겠나?(ah***)" "한일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가지 않는 게 상책이네요(ca***)"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