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선물 전달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IT업계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오는 설 명절에도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선물 교환 방식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일상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번 설 연휴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보고, 선물하기를 통해 설 선물을 전달하는 이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난해 추석 연휴(2020년 9월 22일~10월 4일)의 선물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가 5060세대에 과일과 한우, 홍삼세트 등의 선물을 보낸 거래액 규모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물하기를 통해 마음을 전달한 젊은층이 증가한 것”이라며 “선물하기가 명절 선물 구입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하기 기능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편의성 덕에 중장년층 이용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40대와 50대 이용자의 거래액은 2019년 대비 각각 84%, 130% 늘었고, 60대 이상 이용자의 거래액은 129% 증가했다.
네이버도 이번 설 명절의 비대면 선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물하기 이용 고객에게 각종 쿠폰과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선물하기는 2015년 출시된 기능으로,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와 유사한 서비스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선물하기 서비스인 ‘라인 선물’의 지난해 일본 유통액은 2019년 대비 250%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친구나 지인을 만나기 어려워지면서 라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인은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지난달 29일, 라인 선물을 통해 업체가 디지털 상품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는 ‘e기프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전에는 라인 선물에 입점하려면 디지털 상품권을 발행·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라인 선물과 연동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라인 관계자는 “디지털 선물은 주소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달할 수 있고, 메신저 등을 통해 손쉽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에 관계없이 선물하는 문화는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디지털 선물 시장의 규모가 2018년 1167억엔(약 1조2400억원)에서 2023년에 2492억엔(약 2조6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번 설 연휴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보고, 선물하기를 통해 설 선물을 전달하는 이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난해 추석 연휴(2020년 9월 22일~10월 4일)의 선물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가 5060세대에 과일과 한우, 홍삼세트 등의 선물을 보낸 거래액 규모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물하기를 통해 마음을 전달한 젊은층이 증가한 것”이라며 “선물하기가 명절 선물 구입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도 이번 설 명절의 비대면 선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물하기 이용 고객에게 각종 쿠폰과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선물하기는 2015년 출시된 기능으로,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와 유사한 서비스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선물하기 서비스인 ‘라인 선물’의 지난해 일본 유통액은 2019년 대비 250%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친구나 지인을 만나기 어려워지면서 라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인은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지난달 29일, 라인 선물을 통해 업체가 디지털 상품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는 ‘e기프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전에는 라인 선물에 입점하려면 디지털 상품권을 발행·관리하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라인 선물과 연동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라인 관계자는 “디지털 선물은 주소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달할 수 있고, 메신저 등을 통해 손쉽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에 관계없이 선물하는 문화는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디지털 선물 시장의 규모가 2018년 1167억엔(약 1조2400억원)에서 2023년에 2492억엔(약 2조6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