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를 만났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과 30분가량 면담을 가진 뒤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해 줄 것을 통일부에 요청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 장관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속적으로 북한에 인도적 요청을 하겠다고 했다"며 "위로의 말씀도 했고, 정부가 가족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씨는 해당 서신에 담긴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씨는 입북이 가능할 경우 개인의 자격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남북한의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공동조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때문에 국가로서 이 부분 관해 공정하게 항의하고 따져보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북한에 의사 표명은 하겠다면서도 "당국자 면담 주선은 북한과 협의가 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0일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정부 담당자와 유가족의 공동 면담 추진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지난달 13일에는 정보공개를 거부했던 청와대·국방부·해양경찰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2일 북측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는 실종된 이후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과 30분가량 면담을 가진 뒤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해 줄 것을 통일부에 요청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 장관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속적으로 북한에 인도적 요청을 하겠다고 했다"며 "위로의 말씀도 했고, 정부가 가족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씨는 해당 서신에 담긴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씨는 입북이 가능할 경우 개인의 자격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북한에 의사 표명은 하겠다면서도 "당국자 면담 주선은 북한과 협의가 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0일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정부 담당자와 유가족의 공동 면담 추진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지난달 13일에는 정보공개를 거부했던 청와대·국방부·해양경찰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2일 북측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는 실종된 이후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