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의 경영권 분쟁 발발에 따른 주가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흐름은 오는 3월 주주총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빗대어 볼 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면서 “본업 이외의 요소로 인한 주가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시화 전까지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찬구 회장은 6.69%, 자녀인 박준경 전무와 박주형 상무는 각각 7.17%, 0.98%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기타 특수관계인 지분(0.03%)을 더할 경우 우호지분은 총 14.87%에 달한다.
박한샘 연구원은 “박철완 상무가 배당 확대 및 사외이사 교체 안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며 “또한, 최근 박철완 상무의 우호세력의 3~4% 지분 확보 가능성도 알려져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