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개월만의 컴백 현아, '쿨하지 않은 듯 쿨한 진짜 이야기'

2021-0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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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네이션 제공]

'쿨 하지 않다'고 외치는 현아가 건강에 대해서만은 "이제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주신경성 실신 등 건강 악화로 지난해 8월 신곡 발표를 연기한지 약 1년 5개월만에 컴백한 현아는 작사에 직접 참여한  ‘I’m Not Cool (암 낫 쿨)’로 진솔한 본인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28일 오후 현아의 7번째 미니 앨범 ‘I’m Not Cool (암 낫 쿨)’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타이틀곡 ‘I’m Not Cool’을 시작으로, 다양한 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암 낫 쿨’을 비롯해 ‘굿 걸’(GOOD GIRL), ‘쇼윈도’(Show Window), ‘파티, 필, 러브’(Party, Feel, Love), ‘플라워 샤워’ 등 총 5곡이 담겼다.
 
이날 현아는 “빨리 무대를 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면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를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다. 근데 무대에 당장 출동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번에 휴대폰에 있는 메모장에 있는 이야기가 스토리에 담겨있는 것 같다. 3년 전, 2년 전에 있던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아는 건강 악화로 컴백을 연기했다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 “무리하고 싶지 않지만 무대에 서야 하니 어쩔수가 없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 있다. 주변에서도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잘 버티고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굿걸 컴백을 못했을 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다. 내가 스스로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팬 및 주변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아닐까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루빨리 무대에 서려면 잘 먹고 운동하고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밥도 잘 먹고 있고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있다. 이제 괜찮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피네이션 제공]

타이틀곡 ‘I’m Not Cool’은 무대 위에서 쿨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쿨하지 않아”를 외치는 현아의 진짜 이야기다.  ‘암 낫 쿨’은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에스닉한 신스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후렴구에 “I’m Not Cool”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현아와 연인 던(DAWN)이 함께 작사 했다.

연인 던의 피처링에 대해 언급한 현아는 “던씨 고맙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암 낫 쿨‘ 작업을 특별하게 했다. 타이틀곡도 대표님(싸이), 던씨 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해 본 첫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록곡 ’파티 필 러브‘라는 곡이 있는데, 3년 전에 내려 했었는데 당시로선 내가 많이 앞서갔었더라. 그 때는 안 좋아하셨는데 시기가 3년 만에 왔다. 덕분에 던 씨 도움으로 좋은 곡을 수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 (Rie Hata)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팀 비비트리핀(B.B Trippin’)과의 협업으로 믿고 보는 현아만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현아는 “퍼포먼스도 매력적인 곡이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렇다보니 나는 완벽하게 보여야한다”라며 “그런데 실제로는 무대 위, 멋있어 보이는 모습이 쿨하면서 쿨하지 못하게 느껴진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뱀이 떠올랐다. 그래서 작사를 하면서도 뱀과 연관시키려고 했다. 전체적인 이음새가 매력적인 노래다.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다”라며 “작사에 참여하다보니 내 심경을 그대로 표현해봤다. ‘나보다 더 독한 건 없어’라는 가사를 좋아한다. 실제로는 독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기 때문이다”라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사진= 피네이션 제공]

특히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선 “현아가 작정하고 꾸미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현아가 작사에 참여한 ‘GOOD GIRL’, 던(DAWN)이 작사, 작곡, 피처링한 ‘Party, Feel, Love’를 비롯해 ‘Show Window’, ‘FLOWER SHOWER’ 총 5개 곡이 수록됐다.
 
현아는 “원래는 ‘굿걸(GOOD GIRL)’로 컴백을 하려고 했다.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노래다”, “‘Show Window’의 경우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픈 곡이다.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작곡가인 제3자가 본 나의 모습이었다. 팬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아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도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했던 것은 절대 또 안 한다. 매번 새롭고 싶다. 무대에서만큼은 나쁜 아이였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새 앨범은 오늘(28일) 오후 6시 발매되며, 현아는 앨범 발매 직후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오후 6시 30분 SBS 모비딕 채널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에, 오후 8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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