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 속에 지난해 작황마저 부진해 곶감 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자 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안내센터는 판매 주문이 들어오면 곶감 농가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상주시의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서구·강동구·강남구·용산구와 부산 연제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상주 곶감을 비롯해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거래 장터 개설이 어려워지자 자매결연 지자체를 통해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상주 곶감의 특징과 효능, 인터넷 판매 농가 명단을 수록한 소책자 4,800부를 만들어 홍보물로 사용하고 있다.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 전단도 7만부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상주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곶감 주산지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상주 곶감 농업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돼 있다.
상주 곶감은 원료 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된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과 과육밀도, 깎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산림청 품종등록이 돼있는 ‘상주둥시’는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원료 감이 우수해야 곶감의 효능 또한 뛰어나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 항산화 작용에 좋으며, 감꼭지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곶감이 기침과 설사에 좋고 각혈이나 숙취해소에 좋다고 기록돼 있고 특히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기관지염과 폐에 도움을 준다.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설 선물로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상주 곶감이 최고인 만큼 많이 구매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