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주한 VLGC는 국내 최초로 LPG(액화석유가스)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을 장착해 IMO(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규제에 대비한 최신형 선박이다.
KSS해운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메탄올 운송기업인 워터프론트 쉬핑(Waterfront Shipping)과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엔진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바 있다.
KSS해운 측은 “기존 선박에도 탈황장치를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전세계적 탄소 중립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VLGC 5척, MR탱커(Middle Range Tanker) 2척 등 총 7척에 대한 신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주를 더하면 VLGC 선대 규모는 세계 5위권으로에 들어선다.
KSS해운 관계자는 “기 발주한 VLGC 5척의 신조 도입으로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대 확장과 더불어 안전운항과 선박관리 및 경영환경변화에 대비한 RISK MANAGEMENT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