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코프 팁(복강경 끝 구부러진 부분)이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구부러지는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해당 라인업의 최신 제품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일반적인 일자형 복강경으로는 보기 힘든 장기 뒤쪽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조작부에 조이스틱을 도입해 스코프 팁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 모델의 경우 상하, 좌우를 조작하는 레버가 각각 있었지만 이번 모델은 조이스틱 하나로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의료진이 초정밀 수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모델의 경우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먼저 상하 레버를 조작 후, 좌우 레버를 추가로 조작해야 했다. 반면, 조이스틱을 사용하면 한 번에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신규 모델의 팁 길이는 37.4mm로, 기존 모델 46.1mm에 비해 8.7mm(약 19%) 짧아졌다. 복강경 수술 시 좁은 복강 내에서 여러 수술기구들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면 기구 간 부딪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신제품의 짧아진 팁의 길이로 인해 의료진은 좁은 공간에서 다른 수술 기구와는 떨어져서 안정적이고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김정수 SP(Surgical Product)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는 의료진이 안전하고 정확한 최소침습치료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3D 복강경 플렉시블 스코프 또한 조이스틱 도입, 짧아진 스코프 팁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복강경 수술 시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