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3일 청년들만을 위한 공간인 ‘청년동’ 조성을 앞두고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동 설계 중간보고회를 연 뒤,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의 손으로 청년들이 살아갈 도시를 만들어 간다 생각하고, 좋은 의견 많이 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청년동을 직접 사용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청년 12명 등과 함께 보고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철산동 (구)평생학습원 4층에 청년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청년센터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청년예술창작소를 만들 계획이다.
착수보고회 때 청년들은 미술활동 공간, 공연을 위한 음향장비,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유튜브 촬영공간, 영상촬영·편집실 등을 마련해 줄 것과 소음 방지를 위한 공간 재배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 시장은 착수보고회 때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과 온라인으로 수렴한 청년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청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싫증나지 않는 모던한 색상 사용, 40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큰 공간 마련, 안전한 악기 관리, 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 시설, 작업에 효율적인 테이블 설치 등의 의견을 추가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 오는 2월 최종보고회 때 다시 한 번 청년들과 최종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에 대한 여러분들의 삶의 방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인 만큼 청년동이 조성되면 많이 이용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