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30만명 돌파...신규 확진자 5854명

2021-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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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276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900명 가까이 나왔다. 

13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 기준 도쿄도 1433명, 가나가와현 767명, 오사카부 536명, 지바현 422명, 사이타마현 392명, 아이치현 319명, 효고현 285명, 후쿠오카현 252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58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만4736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늘어났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섰다. 12일에는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으며 23일엔 3270명, 24일 3740, 25일 3831명, 26일 3881명으로 연일 사상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27일과 28일에는 2948명, 2399명으로 3000명 밑으로 내려갔지만 29일 3606명, 30일 3852명으로 증가하고서 31일 4520명으로 4000명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1일 3245명, 2일 3056명, 3일 3157명, 4일 3323명, 5일 4911명, 6일 599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결정한 지난 7일부터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사흘 연속으로 7000명대를 기록한 후 지난 10일 6000명대, 11∼12일 이틀간 4000명대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오사카부 13명,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각 13명, 효고현 11명, 아이치현과 지바현 각 9명, 사이타마현 7명, 홋카이도 4명, 교토부와 기후현, 나가사키현, 시즈오카현 각 2명, 나라현과 미야자키현, 오키나와현, 구마모토현, 이시카와현, 후쿠오카현, 이바라키현, 나가노현, 야마구치현, 야마가타현 1명씩 열도 전역에서 97명이 숨져 총 사망자도 4276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오사카권으로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했다. 도쿄권 광역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지 엿새 만이다. 

이로써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는 47개 도도부현 중 총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적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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