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전기차(EV)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친환경 발전 실증실험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 EV배터리 재사용 축전시스템에 저장한 후,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것.
OCI는 이곳에서 신규 배터리를 사용한 축전 시스템과 현대차의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축전 시스템의 성능을 서로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아직 배터리 재사용 인허가에 관한 규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실증실험 데이터는 규정을 정비하는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