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 ASF감염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특공대대 투입

2021-0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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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감염 멧돼지 폐사체 잇따라 발견돼 초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나선 육군 8군단 특공대대 장병들이 지난 7일 양양군 서면 도리 일대 산림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설악산 인근인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서까지 발견됨에 따라 군 당국이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8일 육군 8군단에 따르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를 찾기 위해 전날부터 관·군 합동 수색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수색에는 특공대대 병력 40여 명이 투입돼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주요 수색지역은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양양군 내현리를 비롯한 부소치리와 도리, 장리, 원일전리 일대다. 병력이 ASF 전파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수색 인원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작전 중 멧돼지 폐사체 등 이상 개체를 발견하면 접촉을 금지하고 즉시 지자체와 환경청에 신고한 후 GPS 좌표와 사진, 주소 등 위치 정보를 전송한다.

ASF에 감염돼 살처분한 돼지는 관외 반출이 안 되며 고온 소각 처리된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올겨울 들어 화천의 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해 방역대(10㎞) 안의 농가 1곳을 포함해 3농가의 돼지 2244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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