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설악산 인근인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서까지 발견됨에 따라 군 당국이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8일 육군 8군단에 따르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를 찾기 위해 전날부터 관·군 합동 수색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수색에는 특공대대 병력 40여 명이 투입돼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작전 중 멧돼지 폐사체 등 이상 개체를 발견하면 접촉을 금지하고 즉시 지자체와 환경청에 신고한 후 GPS 좌표와 사진, 주소 등 위치 정보를 전송한다.
ASF에 감염돼 살처분한 돼지는 관외 반출이 안 되며 고온 소각 처리된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올겨울 들어 화천의 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해 방역대(10㎞) 안의 농가 1곳을 포함해 3농가의 돼지 2244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