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감염국과의 왕래를 규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본도 베트남을 포함한 11개국∙지역과 합의한 외국인 비지니스 관계자의 입국을 일시중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국제 이동이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3일 기준 34개국에 확산됐다. 바이러스 변이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니나,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기존보다 70%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40개국∙지역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4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외국인의 신규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단기출장자를 위한) 비지니스 트랙도 상대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을 시,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5일에는 수도권 4개 지자체에 대한 긴급사태선언 재발령이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장기 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을 포함한 입국을 일시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