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의 폴디드 카메라 장착 수요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모델 중 울트라 비중의 생산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믹스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또한 갤럭시A 시리즈 내 고가 영역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추가 담당하면서 가동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신증권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증가와 카메라모듈 및 반도체 기판 등 전 사업부문이 두루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폴디드 카메라는 삼성전기만 생산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의 특허 공유, 내재화된 액츄에이터(볼타입, OIS) 및 렌즈 기술로 고배율 줌 기능 강화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오포에게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후 관련 시장의 잠재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