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국제방송으로 거듭날까?…이광재 의원 법안 발의

2020-12-31 20:31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아리랑TV 제공]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원주시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31일 '한국국제방송원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그동안 재단법인 성격이었던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의 법적 지위를 정비하고 운영 목적·체계를 명확히해, 한국국제방송원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999년 개국한 아리랑TV는 한국의 뉴스와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국제방송의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101개국 1억 3200만 가구에 송출하는 세계 10대 국제방송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리랑TV의 역할과 규모에 비해 법적·재정적 기반은 취약하다. 방송을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의 법적지위는 재단법인으로 정부의 체계적 재정지원도 힘들다.

이광재 의원의 법안 발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법안이 통과되어 한국국제방송원이 설립될 경우, 아리랑TV는 공식적인 국제방송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속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이광재 의원은 “한류를 넘어 한국의 뉴스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송이 필요하다”며“아리랑TV가 독일의 도이체벨레(DW)나 중국의 CGTN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는 국제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이 의원은 “아리랑TV가 한국의 뉴스, 문화 홍보에 힘쓰고, KBS월드가 한류 콘텐츠 확산에 앞장서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제대로 알리 고자 한다”며 양대 국제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