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 이후 처음으로 바깥 외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외출 금지 시간대를 피해 한 차례 자택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인근 마트에 들러 30분가량 장을 보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 보호관찰관이 조두순의 동선을 따라 그를 감시했다.
조두순 출소 당일 그의 자택 앞에는 분노를 드러내는 시민들과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의 호송차량을 막고 차량 위에 올라타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공용물손괴죄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기소됐다.
현재 경찰은 재범 방지를 위해 조두순의 주거지 인근에 특별방법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 경찰 기동대 1개 제대(20~30명)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