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소상공인 최대 300만원…3차 재난지원금 1월 지급 外

2020-12-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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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최대 300만원…3차 재난지원금 1월 지급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이 내달 초 지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방점을 뒀다. 대상자는 약 580만명, 규모는 3조원+알파(α)로, 5조~6조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은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코로나 3단계 발표... 현행 거리두기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

정부가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 비수도권에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이같이 연장 방침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번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한다.

중대본은 최근 1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난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효과를 확인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덮친 베이징…검사소는 장사진, 상점가는 을씨년

금요일이자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복합 쇼핑몰 란써강완(藍色港灣)은 외식·쇼핑을 하거나 야경을 즐기러 온 인파로 붐볐다.

늦은 오후 베이징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차오양구 왕징(望京)과 순이구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국인 왕타오(王陶)씨는 "나도 왕징에 산다. 상황이 이렇게 엄중한지 미처 몰랐다"며 가족을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저녁 7시를 갓 넘은 시간이었지만 삼삼오오 귀가를 서두르는 행렬로 출구가 붐비기 시작했다.

지난 14일부터 2주 넘게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하루 평균 감염자 수도 계속 늘어나면서 베이징 내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이 감염의 진원으로 지목돼 교민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英서 승인 임박...'27일 출시·내달 4일 접종' 유력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출시와 접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정부가 해당 백신을 승인한다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공식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하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긴급 사용 승인이 이르면 27일 중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규제 당국의 출시 승인 심사 평가를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고, MHRA는 성탄절 휴일에도 쉬지 않고 심의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가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출시 승인을 서두르는 것은 향후 2주 안에 200만명을 상대로 백신을 보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커지는 변이 바이러스 공포…전세계 확산에 긴장 ↑

영국서 처음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캐나다 등 각국으로 퍼지고 있어 각국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50~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각국의 봉쇄 조치도 나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은 영국 여행을 다녀온 감염자들은 추적 검사하고 격리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여행을 하지 않았던 이들이 감염된 경우도 나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감염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토론토 근처 더럼에 사는 한 부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부터 온타리오주 전체가 폐쇄됐으며, 캐나다는 내년 1월 6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비트코인 사상 첫 3000만원 돌파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8분께 3001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00% 넘게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불었던 2018년 초 국내 거래 최고가인 2888만5000원보다 3.9%(112만원) 이상 높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소폭 내려 오후 1시 6분께 295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999만원까지 올랐다 294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1시 6분 현재 295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래픽=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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