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또한 변이된 코로나19의 등장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측은 효능시험에 착수했다. 이 소식에 모더나 백신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 백신 관련주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NIH 의료센터에서 파우치 소장은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 등과 함께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이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접종을 마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파우치 소장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수년간 연구의 절정이다.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대해 극도의 자신감을 느낀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대중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 모습을 생중계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로 인해 백신 효능에 의문이 쏟아지자 모더나와 화이자 측은 효능시험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화이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알기 위해 코로나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CNN 방송 등을 통해 밝혔다.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주간의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측도 역시 "우리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보호 기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