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다이너마이트'가 지난주 핫 100 24위에서 이번 주 9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집계 기간 '다이너마이트'는 전주보다 음원 판매량이 227%, 스트리밍이 7%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 지난 11일 '다이너마이트'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원곡에 캐럴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연말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020년 9월 5일 자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후 2주차 1위, 3주차 2위, 4주차 2위, 5주차 1위, 6주차 2위, 7주차 2위, 8주차 5위, 9주차 7위, 10주차 12위, 11주차 16위, 12주차 17위, 13주차 14위, 14주차 3위, 15주차 10위, 16주차 24위 등의 기록을 이어갔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온 디멘드 음원 다운로드 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이 합산돼 순위에 반영되며 빌보드 200 차트는 온전히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는데 CD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 발매되는 추세에 맞게 스트리밍 1500회, 다운로드 10회를 각각 음반 1장 판매로 수치화해 집계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와 함께 싸이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빌보드 핫100 통산 톱10 차트인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9위 랭크로 12번째 빌보드 핫100 톱10 차트인을 기록했다. '강남스타일' 역시 빌보드 핫100 차트 7주 연속 2위 랭크 등 톱10 차트인만 12번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에 더해 빌보드 (미국 제외) 글로벌 200 차트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새 앨범 'BE'는 같은 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계단 하락한 19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차트에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일 깜짝 발매한 정규 9집 '에버모어'(evermore) 및 타이틀곡 '윌로'(willow)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동시 데뷔하는 기록을 썼다.
스위프트는 지난 8월 8집 '포크로어' 및 타이틀곡 '카디건'으로도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 1위로 진입했다. 두 차트 정상에 발매 첫 주 동시 데뷔한 이력을 지닌 가수는 스위프트를 제외하면 방탄소년단(미니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이 유일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핫 100 10권에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브렌다 리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 바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 등 캐럴 6곡이 포진한 가운데 세운 기록이어서 눈길을 끈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집계 기간 다양한 버전의 '윌로' 음원을 내놨고 마지막 31시간 동안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48센트에서 1.03달러의 할인된 가격에 음원을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