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3)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로 선정됐다.
22일(한국시간) 워런 스판상 선정위는 공식 채널을 통해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판은 1940년부터 1965년까지 보스턴 비스를 시작으로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운드에 등판했다. 통산 750경기 363승 24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역대 좌완투수 최다승 기록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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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이는 좌완투수 중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이다. 그는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 부문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