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예술지원금 수령’에 “작가 수익 아니라 제작 지원비”

2020-1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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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판에 페이스북 글 통해 논란 해명

전시회 개최 적절성 논란엔 별도 언급 無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소통과 연결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받아 특혜 지원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예술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문씨는 “그런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성을 심사해 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소액은 작가 인건비로 집행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씨는 지난 4월에 ‘계획했던 전시 3건이 취소돼 손해가 크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시각예술 분야 지원금은 총 6억561만원으로, 모두 46명에게 지급됐다.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준용씨 등이 받은 1400만원이었다.

문씨는 지원금을 받아 지난 17일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다만 문씨는 해당 갤러리의 운영자가 문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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