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갈등 장기화 우려...상하이종합 0.01%↓

2020-12-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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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세...선전성분 0.09%↓ 창업판 0.06%↑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6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하락한 3366.9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09%) 내린 1만375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도 1.79포인트(0.06%) 상승한 2760.64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8.05포인트(1.32%) 하락한 1345.1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88억, 3921억 위안에 달한다.

차신주(5.19%), 주류(2.57%), 식품(2.00%), 호텔관광(0.96%), 의료기기(0.49%), 비행기(0.44%), 철강(0.19%), 농·임·목·어업(0.18%), 금융(0.13%)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1.72%), 전자IT(-1.70%), 조선(-1.6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7%), 자동차(-1.40%), 부동산(-1.29%), 시멘트(-1.26%), 방직(-1.25%), 가구(-1.04%), 석탄(-1.03%), 발전설비(-0.90%), 환경보호(-0.60%), 석유(-0.57%), 개발구(-0.53%), 가전(-0.33%), 화공(-0.32%), 교통운수(-0.26%), 바이오제약(-0.0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세계 최대 지수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7개 중국 기업들을 주가 지수의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이날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MSCI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감시카메라 업체인 항저우 하이크비전,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 중국교통건설(中國交通建設·CCCC),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등 7개 중국기업 주식을 일부 주가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5일부터 시행된다.

미국이 중국 군부 연관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처를 시행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FTSE 러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에 이어 미국 나스닥도 SMIC를 비롯한 중국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9위안 내린 6.53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하루 만에 또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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