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우리금융에 편입된 후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츠AMC 사업진출을 준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금융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Anchor REITs) 개발 등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오피스와 리테일 등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주택사업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신탁사업과 리츠가 연계된 특화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후속절차로 리츠AMC 본인가를 완료하고, 그룹 내 자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구조의 공모·상장 리츠상품을 출시해 소액투자자와 고령자·은퇴자 등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30개 이상 늘었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