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대사 내정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초청,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6일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가 일본 공사를 비공개로 청와대에 초청해 일본 입장을 청취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12일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청와대에 방문해 국가안보실 주요 관계자들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가 일본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을 받지 못한 데 대해 일본 측의 협조를 구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강 내정자가 2011년 5월 러시아를 경유해 러·일 간 영토분쟁 지역을 방문했었다는 점과 일본의 ‘천황’을 ‘일왕’이라고 언급한 전력을 문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