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도급순위 10위 안에 드는 건설사 일반분양 물량은 2만6188가구에 달하며,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인천(7452), 경기(8033), 서울(445)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임에도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는 것은 분양 시장이 전례없이 뜨겁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청약한 84개 단지 중 74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2월 수도권에 공급을 앞둔 브랜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대림산업은 총 5050가구 슈퍼시티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한다.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로,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하면 무려 29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도 인천과 경기도에서 각각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205㎡ 총 1503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조망 특화 배치가 적용된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고등지구에 공급하는 ‘판교밸리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이 공급된다. 성남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 북측에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약 13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 3테크노밸리도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Ebc-2블록에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층~지상 49층, 3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8~93㎡의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남향위주의 배치와 4베이와 5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일대 건물이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보다 낮은 층수로 구성돼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 조망권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