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학교 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수험표를 배부했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죽전고등학교에서는 운동장에 배부처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줬고, 제주시 오현고등학교에서도 주차장에 배부처를 만들어 수험표를 수험생에게 배부했다.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는 워킹스루 형식으로 수험생에게 수험표와 선물을 배부했고, 부산 동래여자고등학교는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교직원들이 차 안으로 직접 수험생에게 수험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수험표를 받기 위해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격을 주고 줄을 서는 등 방역 수칙을 따랐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인 수험생 대신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수험생들이 보건소에 수험생이라고 알리면 진단검사 3~4시간 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만약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병상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배정받은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