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기술 지원 종료 ‘어도비 플래시’ 보안구멍 막는다

2020-12-02 12:00
  • 글자크기 설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플래시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위협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는 브라우저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재생 가능한 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웹 브라우저들이 개방형 웹 표준기술(HTML5, WebGL 등)을 주로 사용하면서 비표준인 플래시 사용 비중이 감소돼 올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플래시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된다.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 업데이트도 중단돼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보안위협에 신속 대응을 위해 어도비 플래시 관련 취약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코드 출현 시 전용백신을 제작·배포해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백신사·통신사 등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기업과 민간분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중단 따른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웹 개발자들에게 실무형 웹 표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웹 표준으로의 전환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가 웹사이트나 사용자 PC로 전파될 수 있어 기업 누리집을 웹 표준으로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안전하게 누리집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웹 표준 전환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모니터링을 통해 침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