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코이카 이사장에 손혁상 前경희대 대외부총장 임명

2020-12-01 08:29
  • 글자크기 설정

"이론·실무 겸비한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

임기 2023년 11월까지 3년…1년 연임 가능

한국국제협력단 13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손혁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 [사진=경희대 공공대학원 홈페이지 캡처]



제13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에 손혁상 전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임명됐다.

1일 외교부는 손 신임 이사장의 임명 소식을 알리며 “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이카가 대한민국의 무상원조 대표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국제개발협력학회 이사장,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장을 역임했고,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외교부·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다수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또 경희대 공공대학원 원장으로 있던 2016년에는 코이카 비상임이사로 2년간 재직했다. 또 코이카 정책자문위원 및 혁신위원으로 활동해 코이카 이사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교부는 “(손 신임 이사장이) 코이카 사업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코이카가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이카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공모 및 임원추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걸쳐 선발된다. 임기 만료 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손 신임 이사장은 1985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고, 1987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경희대 박사 취득하고, 같은 해부터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2007년부터 3년 동안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손 신임 이사장은 경희대 공공대학원 원장을 거쳐 2019년부터는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을 맡았다. 그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이론과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관련 서적을 저술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개발협력 전문가’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