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메이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상승한 354억 위안(약 5조97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무려 374.1% 폭증한 63억 위안에 달했다. 다만 순익에는 메이퇀이 투자한 상장사에 대한 투자 수익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한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1억 위안이라고 메이퇀은 설명했다.
분야별로 메이퇀의 3대 주력 사업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특히 음식 배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2.8% 증가한 207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 사업에서의 순익만 7억7000만 위안에 달했다. 온라인 마케팅 수익이 늘어난 것이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메이퇀 신사업 분야의 약진도 눈에 띈다. 3분기 신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늘어난 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도 증가폭을 키운 것이다. 다만 이 분야의 적자 폭은 늘었다. 2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것이다. 사업확장 등 투자에 따른 적자라고 메이퇀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3분기 기준 최근 1년간 메이퇀의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4억760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65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