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오후 수보회의 주재…尹 거취 언급 안할 듯

2020-11-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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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개최…수능 앞두고 방역 중요성 재차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에서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방역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인 서울 용산구 소재의 오산고등학교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수보 회의를 통해 대국민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보회의는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열린다. 16일에는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로 대체됐고, 23일에는 문 대통령이 올해 첫 연차를 내면서 회의가 취소됐다.

정부는 지난 29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일제히 격상하고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는 대신, 일부 고위험 밀집 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대국민 방역 당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 방역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이날도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달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소집한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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