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2단계 조치에 따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방향”이라며 “연장을 하는 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계부처 간에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관계부처 간 논의된 소비쿠폰 잠정 중단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8월 코로나 2차 유행으로 중단했던 8대 소비쿠폰 지급을 지난 10월22일부터 재개했지만, 최근 3차 유행기를 맞아 다시 사용을 중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 이후 질의 응답에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3차 유행은 1, 2차 유행에 비해서 훨씬 위험하고 더 많은 감염의 확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확산세가 가파르자 이날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