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3개 노선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영제로 전환,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남양주 월산지구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운행하는 M2341 노선이 24일부터 평일 기준 하루 38회 운행을 시작한다.
12월1일에는 김포 양곡터미널에서 강남역을 운행하는 M6427 노선이 평일 기준 하루 40회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노선은 이용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장착된 신규 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기존 노선 운행 차량에 비해 앞뒤 좌석 간 간격이 최대 54mm(800→854mm) 넓어진다. 일부 차량은 옆 좌석과 간격 조정 기능도 장착해 편안한 승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차량에 스마트 환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공기청정필터 등을 설치한다.
무료 와이파이 제공 및 승객석 USB 충전포트 설치로 이용객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전자기기 사용 편의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국가사무로 전환이 완료된 일반 광역버스 노선을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 광역버스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종철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의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준공영제 시행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품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