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9월보다 0.5%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기준으로 배추(-58.0%), 사과(-34.6%), 수박(-61.8%) 등이 크게 내렸다. 돼지고기(-11.4%)와 닭고기(-9.7%), 조기(-28.2%) 등도 하락폭이 컸다.
공산품(99.28)은 석탄 및 석유제품(-3.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3%)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0.9%)가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지수는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0.4%)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10월 생산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0.6% 하락하며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0.4%)까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10월 들어 소폭 확대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9%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