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논란 NC 알테어, 벌금 20만원 징계

2020-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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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위반한 에런 알테어 등 NC다이노스 선수 4명이 벌금 20만원 징계를 받았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알테어 등 4명의 선수에게 선수단 코로나19 예방 수칙 미준수 사례 처벌 규정에 따라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알테어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거부했다.

KBO는 지난 8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처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KBO리그 선수단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하고, 미준수 시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1차 위반 시 경고에 이어 2차 위반 시 소명 절차 이후에도 반복 위반 시 벌금 20만원, 3차 위반부터는 벌금 100만원이 부과된다.

논란이 일어나자 NC 구단 측은 "알테어가 본인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에 미안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테어는 대한민국 정부와 KBO와 방역수칙을 존중하며 앞으로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며 "더그아웃에 있을 때나 사진 촬영이 필요할 때 마스크를 잘 착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1사 1,2루에서 NC 알테어가 중견수 뒤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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