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新브랜드 ‘에너지플러스’ 론칭…미래형 주유소 속도낸다(종합)

2020-11-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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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 서비스가 결합된 ‘에너지플러스 허브’ 선봬

LG전자, 350kW 초급속 충전기 등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 공급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가겠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가 신규 브랜드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를 론칭하며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열고 브랜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 사업 파트너 등이 참석했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도 선보였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는 18일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첫 공개하고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선보였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새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 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GS칼텍스는 특히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물류거점, 드론 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충전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 에너지플러스가 첫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 전경. [사진=GS칼텍스 제공]



특히 주유소 내 에너지플러스 EV존에는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1대를 포함해 급속 충전기 총 4대를 갖췄고 태양광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관제 시스템을 갖췄다. 정유사 최초로 설치된 350KW 초급속 충전기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15분 정도면 가능하다.

LG전자도 힘을 보탰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 앞으로 에너지플러스 허브의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자사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은 고객이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만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충전 결제 자동화 서비스(오토 차지), 충전 중 배터리 자동 진단 및 상태 정보를 알려주는 원격 제어 및 진단(배터리 진단) 등의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GS칼텍스와 LG전자는 지난해 초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협업해 왔다. 양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역 특성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연말까지 서울(1곳), 부산(1곳)에 2개소를 신규 구축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5월 ‘H강동수소충전소 l GS칼텍스’를 구축하며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에너지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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