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알리바바, 망고TV 2대 주주되나

2020-1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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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궈차오메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창투 1조원 전략적투자 유치

[자료=중국 팡정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인터넷TV인 망고TV의 상장사 망궈차오메이(芒果超媒, 망고엑설런트미디어, 300413, 선전거래소)가 알리바바그룹 계열사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망궈차오메이는 16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항저우 알리창업투자유한공사(杭州阿里創業投資有限公司 이하 알리창투)가 모두 62억 위안(약 1조원)을 투자해 망궈차오메이 지분 9364만7900주(약 5.26%)를 매입하겠다며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망궈차오메이 최대 주주는 후난위성TV다. 2대 주주는 차이나모바일캐피털(中移資本)로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알리창투가 망궈차오메이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망궈차오메이는 올초 망고TV의 새 예능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이 승승장구하며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현재 망궈차오메이는 중국 본토 증시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문화미디어 기업이다.

중국 팡정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망궈차오메이가 알리창투를 전략적 투자로 유치하면 인터넷TV와 전자상거래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망궈차오메이의 2020~2022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142억8300만/177억600만/210억200만 위안으로, 같은기간 순익 전망치는 각각 18억800만/21억7500만/25억9900만 위안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입추천'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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