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분기 영업이익 36% 증가한 573억원…“신선식품·HMR이 실적 견인”

2020-1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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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상]


대상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8362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71.1% 늘어난 382억원이다.
대상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내식 비중이 늘면서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증가했다”며 “글로벌과 온라인 부문 성장이 두드러져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대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김 공장을 증설했고, 현재 현지 김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작년 미국 김치공장 설립을 위한 법인도 등록했다. 대상은 향후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과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이 향후 식품사업의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집중 공략한다. 대상은 이미 2019년 대상베스트코를 합병하면서 B2B 부문 효율화에 들어갔다.

대상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외 소싱을 통해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상의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B2B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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