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 2개 부문 ‘대상’ 수상

2020-11-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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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은 아이디어를 통한 사회문제 개선으로 호평받아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16일 제27회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으로 부문별 대상 2개, 금상 1개, 동상 1개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근로계약서 대봉투 캠페인’은 아이디어를 통한 사회문제 개선으로 호평받아 대기업의 유명 상업 광고를 제치고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과 프로모션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공익광고 부문 금상과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에는 광고회사, 제작사 등이 참여해 약 2700여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63명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완성도, 브랜드와의 관련성, 메시지 전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수의 청소년들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에 착안,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 안전장치인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광고 겸 인쇄물로 표현했다.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담아주는 대봉투 겉면에 근로계약서를 인쇄하여 청소년들이 점주에게 보건증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근로계약서를 전달하고자 했고, 보건소와 142개 고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에 2만4400부를 배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작년 인천 지역 청소년노동인권실태조사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동현장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문화가 정착돼 일하는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이 보호되고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12월 4일에 열리는 ‘2020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 또는 ‘팡고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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