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던 英 존슨 총리,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2020-11-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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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없어…업무 계속할 것"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겨우 건강을 회복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하라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존슨 총리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고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총리실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지휘 등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보수당 소속 리 앤더슨 하원의원을 존슨 총리가 접촉한 확진자로 지목했다. 앤더슨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다른 의원들과 함께 존슨 총리와 35분여간 면담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지 열흘 만에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중환자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존슨 총리의 사망을 가정한 비상 계획까지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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