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코로나19로 마스터스 불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사진=연합뉴스 제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불참하게 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가르시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비빈트 휴스턴 오픈 출전 이후 목감기 증세가 생겼다"며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나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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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가르시아의 메이저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은 84회에서 멈추게 됐다. 1999년 디 오픈 챔피언십부터 올해 US 오픈까지 20년 넘게 메이저 대회에 얼굴을 비추었다. 84회 중 우승은 201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유일하다. 준우승은 PGA 챔피언십(1999·2008년)과 디 오픈 챔피언십(2007·2014년)에서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연속 출전 최다 기록 보유자는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미국)로 146회(1962년 US 오픈부터 1998년 US 오픈까지)다. 가르시아가 이탈하면서 연속 출전 기록은 애덤 스콧(호주)이 넘겨받았다. 그는 2001년 디 오픈 챔피언십부터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까지 77회 연속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중이다. 최근 스콧도 가르시아처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음성이 나와서 지난주 비빈트 휴스턴 오픈에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