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대료 낮춘 ‘착한 임대인’ 칭찬…“상생 정신 감동”

2020-11-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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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출연해 영상 메시지

“방역·경제 모두 성공으로 보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이른바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 프로그램에 출연, “코로나를 이겨내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준 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을 칭찬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자고 나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옥마을에 계시는 김부영 사장님을 비롯한 열네 명의 건물주 임대인 분들을 칭찬한다”면서 “전주 한옥마을에선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견뎌내자는 이 분들의 아름다운 상생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주시 전체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며 “이 기회에 다시 착한 임대인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나누고, 배려하고, 격려해주신 국민들 덕분”이라며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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