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바른ICT연구소와 함께 온택트 시대 바른 정보통신기술(ICT) 사용법 확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바른ICT연구소는 SK텔레콤과 연세대학교가 건전한 ICT 문화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5년 설립한 전문 연구기관이다. 설립 이후 △정보격차 해소 △ICT 과의존 예방 △인공지능(AI) 윤리.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의 3대 연구주제를 축으로, ICT 선용을 확산하고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EBS의 '최고다! 호기심딱지' 프로그램과 협업해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도 알린다. 지난달 29일 스마트폰을 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습관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방송했다.
'최고다! 호기심딱지'는 EBS 최고 인기 의·과학 콘텐츠로 호빵이와 호떡이 남매 캐릭터가 다양한 안전사고와 사고 예방법을 알기 쉽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콘텐츠에는 일상생활 속 스마트폰 과다 이용의 위험성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겼다. 예컨대 △식사 중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비만 문제 △어두운 밤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눈 건강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구부정한 어깨, 거북목 증후군 등이 해당한다.
이와 함께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6월부터 SK텔레콤 인사이트 공식 블로그에 연재한 칼럼을 기반으로 '비대면 시대, 바른ICT로 온택트하기' 책도 발간한다. 건강과 기술, 생활, 사회의 4개 파트를 축으로 29개의 연구 콘텐츠를 담아 대중들에게 ICT에 대한 흥미롭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책자에는 '디지털 보조제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음 속 우울증, AI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와 같이 ICT가 실생활에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한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다.
먼저 5G 기술 적용으로 병원이 새롭게 혁신한 사례를 소개한다. SK텔레콤과 세브란스병원이 협업해 병원의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병실 안에 AI 스피커 누구(NUGU)를 설치해 환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침대, 조명, TV 등을 조작하고 응급 시 호출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5G 디지털 혁신 사례가 자세하게 설명됐다.
가상현실(VR)을 통한 심리치료 사례에도 주목했다. VR 기술이 공포 치료, 불안, 우울 치료 등 심리치료뿐 아니라 통증 관리, 재활 등에 활용돼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고소공포증 환자 대상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이 책은 전국의 서점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로,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이 대폭 증가한 환경에서 바른 ICT 사용법을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바른 ICT 사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