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선수 6인 '말·말·말'

202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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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고진영·김효주·박현경·임희정 등 참석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사진=KLPGA 제공]


기자회견에 참석한 6명의 선수 모두 다른 출전 각오를 지녔다. 우승자 예측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모두 다른 대답을 내놨지만, 코스 난도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공식 기자회견이 4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474야드)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지난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장하나(27)를 비롯해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5), 시즌 2승을 기록한 김효주(25)와 박현경(20), '사막여우' 임희정(20), 수이샹(중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장하나는 출전 각오로 "타이틀 방어다. 마음이 무겁다. 잘 마무리하고 싶고, 부상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진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출전하게 됐다. 2017년도에 이 대회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었다. 안전하고 재밌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효주는 "춥다 보니 아픈 곳이 생겼다. 안 아프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막바지라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현경은 "지난 시즌에는 예선 탈락했다. 이번에는 잘하고 싶다"고, 임희정은 "올해 두 번째 출전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 집중해서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선수가 우승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가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장하나는 '출전 선수 96명 모두'라고 했고, 고진영은 김효주라고 지목했다. 임희정은 장하나라고, 박현경은 고진영이라 했다. 유일한 중국인인 수이샹은 엉뚱하게도 "컨디션 조절을 잘 극복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갸우뚱'하면서도 "여기 있는 6명 중 한 명 혹은 최혜진(21)"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순위 레이스가 관전 포인트다. 대상·상금왕 레이스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김효주와 박현경은 상금왕을 두고 다투고 있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상금왕은 모든 선수가 하고 싶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1위를 하고 싶다"고 했고, 박현경은 "솔직히 (김)효주 언니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상금 순위가 더 밀리지 않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회의 대회장은 높은 난도로 유명하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필수 덕목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효주와 임희정은 "그린 주변 러프 난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박현경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린 미스 시 주변 어프로치가 어렵다. 그린 적중에 신경 써야 한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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