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전통적인 유통 채널의 대표 격인 월마트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를 제치고 2 위 업체로 등극하며 주가 흐름이 우수하다"며 "다만 이마트의 경우 단기간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NEO의 증설이 여의치 않고, 오프라인 매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PP(피킹&패킹) 센터'도 통상 28% 안팎으로 협소하다"고 분석했다.
기업 가치는 물류 처리량과 증설의 평균적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4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배달 업체와의 협업, 규제 완화 등이 이뤄지면 빠른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점포들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이륜차 배달업체들과 협업이 이뤄지면 거래액(GMV)의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혹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로 PP 센터가 새벽시간에도 가동된다면 역시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